경제난과 고령인구 증가로 인해 각종 질병 및 사건 사고가 많이 발생되고 부모 자식지간이

라도 서로 살기 힘들다 보면 마음은 있으나 도움을 줄 수 없어 얼어 죽거나 굶어 죽는 사고

까지 발생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다행히도 나라에서 여러가지 사회 보장제를 실시하고 있어 그나마 돈이 없는 사람은 여러

가지지원을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하루는 지자체로 부터 쌀을 배급 받으시는 기초생활 수급자 분의 지인께서 전화를 주셨

습니다.

지난달에도 쌀이 떨어져 늦게 지급 되는 바람에 끼니를 굶게 되는 어려움에 처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달에도 또 지급이 지연 되고 있어 동 주민센터 담당자에게 "쌀 배급 지연으로

밥을 못 먹고 있다" 얘기 하자 담당자는 "이미 배급이 되도록 지급요청 하였고 배달하는

사람이 알기 때문에 지연 관련은 바로 확인이 어렵다"며 무성의 하게 통화하는 것을

옆에서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쌀배급을 받는 당사자 분께서는 순간 말문이 막혀 눈물만 흘리셨고 지인 분께서는 옆에서

통화하는 것을 보고 계시다 참지 못하여 전화를 주셨다고 합니다.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지어진 동 주민센터가 사람을 외면하면 서민은 누굴 믿고 살 것이며

어려운 경제 난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겠냐며 좀 더 공손하게 배려하는 마음으로 응대해

주면 안되겠냐는 것입니다.

아무리 없게 살아도 먹고 살아야 되는 것이 인간의 기본권리 인데 쌀 가지고 장난 하는

것도 아니고 제 날짜에 배급이 늦어 확인 전호만 했을 뿐인데 어려운 입장에서 대변은

못 하더라도 위로의 말이라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동 주민 센터 담당자에게 민원 내용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담당자는 다른 분들은 모두 지급 되었는데 해당 민원인만 반복적으로 전달 지연 된

상황에 대해 확인 후 조치를 취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얼마후 민원인께 잘 처리되었는지 궁금하여 전화를 드렸습니다.

민원인은 반갑게 받으시면서 담당자가 당시 무례했던 점에 대해 사과와 함께 양해를

구하고 바로 확인 후 배급 되도록 조치를 취해주셨다고 하셨습니다.

 

이전보다 관공서의 벽이 많이 낮아졌고 서비스나 친절도가 많이 좋아지긴 했으나

아직까지 서민에게는 관공서의 벽이 높아만 보입니다.

그러나 110 콜센터는 누구나 고충민원 상담을 할 수 있고 또한 민원처리를

신속하고 친절하게 해결해주니 너무나 감사하다며 세상 사는 맛이 나는 것 같다고 합니다.

오늘도 110 콜센터에 근무 하고 있음에 보람과 자긍심을 느껴봅니다

Posted by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콜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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