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110 온라인 상담 서비스도 어느덧 횟수로 3년이 다 되어갑니다.

전국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각 공공기관 및 산하기관 홈페이지에서 바로 접속해 연계되는 민원인들을 110번 정부민원안내콜센터 채팅상담에서 상담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민원들을 접하고 안내하고 배우고는 합니다. 오늘도 민원인들의 문의로 한창 바쁜 오후시간 여지없이 110 채팅상담 요청을 알리는 알림창이 깜박였습니다.

‘이번엔 어떤 문의일까?’ 궁금해 하며 알림 창을 바로 클릭했습니다.

“전학 관련으로 문의 좀 드리려고요…….” 생각이 많은 듯한 글자만으로도 민원인의 고민이 어느 정도 느껴졌습니다. 민원인께서는 현재 특성화고에 재학 중인데, 특성화고 특성상 교과과목이 너무 어려워 진도를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학우들과의 관계도 원만하지 않아, 학교생활에 적응하기가 너무 힘들다며 고민을 털어놓으셨습니다.

‘고등학교 시기가 제일 중요한데 얼마나 힘들까?’ 순간 민원인이 내 동생처럼 느껴져서 괜히 측은하고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문계학교로 전학을 가고 싶은데, 특성화고에서 인문계학교로 전학을 가려면 학교 내에서 치러지는 시험을 보고, 시험성적이 전학기준에 맞아야 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민원인의 성적으로는 전학이 불가능하다고 속상해 하였습니다.

“성적이 되지 않으면 인문계학교로 전학이 어렵다고 하는데, 그럼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민원인의 물음에 바로 어떠한 답변을 해 줄 수가 없어 너무 난감했습니다. 일단 민원인의 경우에는 전학이 불가한지 교육부 담당자를 통해 별도 확인이 필요한 사항임을 안내해드리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하겠다는 응원의 말과 함께 교육부로 내용을 전달하였습니다.

며칠 후, 교육부 담당자가 민원인께서 재학 중인 학교 총무과 교무부장과 통화하였고, 학교와 협의하여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하기로 했다는 답변을 보고 너무 기뻤고 민원인의 전학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되어 고민 없는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평생에 한번뿐인 학창시절!! 열심히 공부하며 고민 없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육제도가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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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콜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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