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 출퇴근길 찬바람이 여민 재킷 속으로 파고들어 때 이른 추워가 찾아옴을 느끼고 있는 요즘 부적 노인예방접종에 대한 문의가 많아졌습니다.
이날도 여지없이 독감예방접종 문의전화를 시작으로 하루를 시작 하였습니다.
모닝커피가 다 식기도 전에 걸려온 전화였습니다.
“네! 어머니 예방접종 때문에 전화했는데요......
상기된 목소리에 저도 잠시 숨을 고루 쉬고 상담에 임하였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께서 지방에 거주를 원하셔서 아드님(민원인)과 떨어져 지방에 거주중이셨습니다.

 

직장 때문에 어머니와 함께 내려가 모시지 못하는 마음도 아프고 죄송스러운데 주소까지 어머니 단독으로 이전 하는 것이 너무 불효라 생각 되어서 어머니의 주소지는 서울에 거주는 지방에 계시고 있다 하셨습니다.

며칠 전 어머니로부터 전화를 받으셨는데 독감예방접종 때문에 불편한 몸을 이끌고 보건소에 방문 하셨고 방문하신 보건소에서 등록주소지가 다르니 주소지로 가서 접종받도록 안내받았다 합니다. 어머니께서 어쩌면 좋겠냐며 몸도 불편하고 돈도 없는데 서울을 어떻게 가냐며 울먹이며 전화 주셨던 것입니다아들인 민원인은 어머니께서 방문하신 보건소로 다시금 연락을 취해 보았지만 보건소 담당자분의 답변은 동일하였습니다.
민원인께서는 성난 목소리로 말씀하고 계셨지만 어머니에 대한 죄송함에 더 상기된 목소리로 말씀 하시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노인복지라고 하면서 어찌 이리 불편을 주십니까......!
성난 목소리셨지만 안타까움이 수화기 넘어 전해져 저 또한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 또한 환갑을 넘어 이제 칠순을 바라보는 부모님이 계시기에 자주 찾아뵙지 못해 항상 죄송한 마음이 큰데 안부전화라도 드릴 때 작은 불편이라도 말씀하시면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러기에 민원인의 마음을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민원인분과 한참을 공감하여 통화 후 보건복지부로 내용전달진행을 하였습니다.
불과 이주 전에도 동일한 내용으로 보건복지부로 제도개선을 올린일이 있었습니다.
그때도 노령 어머니의 건강을 걱정하시는 자녀분의 전화였는데 꼭 제도개선이 되길 기대하며 글을 올렸었습니다.
다음날 내용 전달한 보건복지부로부터 상담완료 결과를 확인하고 민원인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선생님! 어머니 예방접종 관련하여 상담 드렸던 상담사 왕세은입니다.
“아! ~~
전날 전화 주셨을 때와는 다르게 밝은 목소리셨습니다.  
“문의 주셨던 내용 답변은 잘 받으셨는지요?
“네! 덕분에 상담 잘 받았습니다. 이 내용으로 민원이나 제도개선으로 많은 의견이 접수되어 반영 처리 중 이라하네요^^

하지만 내년부터 노인예방접종관련 타 지역에서도 예방접종이 가능토록 시행된다고 하네요.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몇 달 후 내년부터는 어머니 불편이 조금은 줄 것 같아 마음이 놓입니다.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온화한 목소리로 감사인사를 주시는 민원인께 제가 더 감사 했습니다.
“다행이십니다. 선생님. 선생님의 소중한 의견이 모여 개선된 사항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불편한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저희 110번으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민원인분의 소중한 목소리가 모여 좋은 결과로 반영 되는 것을 보며110번 상담사로써, 뿌듯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때론 지치고 어려운 민원도 있지만 이렇게 작은 도움으로 큰 기쁨을 느끼시는 모습만으로도 힘이 나는 자리,

 바로 110번 정부 민원 콜센터 상담사만이 느낄 수 있는 행복 아닐까 합니다.  ^^

 

 
Posted by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콜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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