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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의 뜻과 유래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콜110 2013. 3. 20. 09:52

 

 

춘분의 뜻과 유래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는 24절기 중 네 번째 절기인 춘분, 양력 3월 20일 경입니다. 태양이 남쪽에서 북쪽을 향하여 적도를 통과하는 점을 춘분점이라 하며 태양의 중심이 춘분점 위에 이르러 적도 위를 똑바로 비추며 밤과 낮의 길이를 같게 합니다. 이 날은 밤낮의 길이가 같지만, 실제로는 태양이 진 후에도 얼마간은 빛이 남아 있기 때문에 낮이 좀 더 길게 느껴집니다. 경칩과 청명의 보름 중간이 바로 춘분입니다.

춘분은 1년 중 농사일을 하기에 가장 좋았던 때라 합니다. 기온이 많이 올라가며 얼었던 땅이 풀리기도 한답니다. 농부들의 손길이 분주해지면서 논밭에 뿌릴 씨앗 종자를 골라놓고, 물꼬를 손질하는 등 농사를 시작할 준비를 하게 됩니다.

 피안(彼岸)의 시기-불교에서는 춘분 전후 7일간을 봄의 피안이라 하여 극락왕생의 시기로 봅니다. 옛날 중국에서는 춘분기간을 5일을 1후(候)로 하여 3후 구분하였는데, “① 제비가 남쪽에서 날아오고, ② 우레소리가 들려오며, ③ 그 해에 처음으로 번개가 친다고 하였다.”라고 전해집니다.

철 이른 화초는 벌써 춘분에 파종을 합니다. 또한 화단의 흙을 일구어 얼마 남지 않는 식목일(또는 寒食(한식))의 위하여 씨 뿌릴 준비를 합니다. 농가에서는 농사 준비로 분주해지고 특히 농사의 시작인 初耕(초경)을 엄숙하게 행하여야만 한해 동안 걱정없이 풍족하게 지낼 수 있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춘분 관련 속담

 

⊙ 춘분때는 ‘호사다마’라고 하여 좋은 일이 많으면 나쁜 일도 많다고도 합니다.

⊙ ‘2월 바람에 김칫독 깨진다.’,‘꽃샘에 설늙은이 얼어죽는다.’라는 속담도 있듯이, 이는 風神(풍신)이 샘이 나서 꽃을 피우지 못하게 바람을 불게 하기 때문이라고 하여 ‘꽃샘’이라고 전해진답니다.

 

 

 춘분에 먹으면 좋은 ‘봄나물’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냉이(나생이)

⊙ 영양소 - 비타민 B1와 C가 풍부하며, 단백질이 많고 칼슘이나 철분까지 풍부한 알카리성 식품 한약재로도 쓰이는데 동의보감에선 ‘간장의 기운을 도와주고 오장을 편안하게 하며 양기를 돕는다’고 합니다.

효능 - 소화기관이 약하고 몸이 허약한 사람, 생리불순자나 출혈환자에게 좋습니다.

요리방법 - 국,찌개에 넣어 먹거나 어린 냉이를 데쳐서 나물로 먹으며, 밥이나 죽에 섞어서 쌉싸름한 맛을 즐기기도 합니다.

 

 달래

영양소 - 비타민A나 B1,C 등이 골고루 들어있고 칼슘과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효능 - 달래의 칼륨은 몸속에 있는 나트륨과 결합해 몸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짜게 먹는 사람에게 좋음. 동의보감에선 속을 데우고 음식의 소화를 돕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봄철 무기력하고 졸린 춘곤증 증상을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입니다.

요리방법 - 매콤하게 무쳐서 먹거나 된장찌개에 넣어 끓이면 특유의 향을 느낄 수 있어 좋고, 간장에 달래를 넣어 달래 간장양념을 만들어 먹으면 향긋한 맛이 느낄수 있습니다.

 

 쑥

영양소 - 칼슘이나 인 철분 비타민이 모두 풍부하고 특히 비타민C와 A가 많습니다.

효능 - 환절기 감기예방이나 치료에 좋고 체질의 산성화를 막아주는 데도 효과적이며 특히 비타민A가 스트레스와 피로해소에 좋다고 함. 동의보감에는 독이 없고 모든 만성병을 다스리는 효험이 있다고 적혀 있으며 특히 부인병에 좋은데 이뇨나 월경불순 완화, 진톨, 해열을 돕는 선분이 있다고 합니다.

요리방법 - 초봄에 나는 쑥의 어린 순은 주로 된장국을 끓이거나 떡을 만드는 등 요리에 활용되기도 하지만 약제로도 활용됩니다.

 

 미나리

영양소 - 미나리는 배추에 비해 25배나 될 정도로 비타민A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효능 - 혈액의 산성화를 막아주고 해독과 혈액을 정화시켜 간의 활동에 도움을 주므로 피로회복에도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숙취해소에 효과적입니다.

요리방법 - 된장국에 넣어 끓이거나 무침으로 해먹고, 즙을 내어 건강식으로 복용합니다.

 

 돌나물

영양소 - 칼슘과 인, 비타민c와 무기질이 풍부합니다.

효능 - 해열 해독 소염 작을 하는 나물로 한방에서는 피를 맑게 하고 대하증에 효과가 있으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주어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요리방법 - 1년 내내 새순을 따서 먹을 수 있는 돌나물은 어린 순을 물김치에 담그거나 초무침, 샐러드 등으로 만들어 먹습니다.

 

 

 

[자료,이미지 출처:네이버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