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음력 5월 5일)
대한민국 정책 소식 2013. 6. 13. 12:58 |
춘향이가 그네 뛰는 모습에 이도령이 한눈에 반한 그날! 단오가 찾아 왔습니다^0^ 어떤 풍속과 놀이문화가 있는지 알아보고 함께 즐겨 보아요!
단오의 뜻
단오의 단(端)은 첫 번째를 의미하고, 오(午)는 오(五), 곧 다섯과 뜻이 통하므로 단오는 초닷새를 말하며 다른 명칭으로는 ‘높은 신이 오시는 날’이라는 뜻의 ‘수릿날’ 이라고도 합니다.
단오의 풍속
◈ 단오절사(端午節祀) : 단오를 맞아 새로 수확한 앵두를 천신하고, 조상에게 지내는 제사
◈ 단오고사(端午告祀) : 또한 집안의 평안과 오곡의 풍년, 그리고 자손의 번창을 기원하는 제사
◈ 앵두회 : 서울의 남녀가 앵두가 익을 때면 송동과 성북동에 가서 노는 것
◈ 단오장(端午粧) : 창포물에 머리와 얼굴을 씻고 새 옷과 창포비녀로 치장 하는 것
단오의 속신
◈ 창포를 넣어 삶은 물에 머리를 감고 궁궁이(미나리과 식물)을 머리에 꽂았는데 이는 궁궁이의 독특한 향기가 액을 물리친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 창포뿌리로 비녀를 만들고 연지나 주사를 바르거나 글을 새겨 머리에 꽂거나 패용 하였는데 이는 붉은 색이 양색(陽色)으로써 더운 여름 무탈하게 지낼 수 있다는 믿음에서 시작되었다.
◈ 내의원에서는 귀신과 병화를 물리치기 위해서 옥추단을 지어 금박을 올려서 드리면 오색실에 꿰어 근시하는 신하에게 나눠주었다.
◈ 농가에서는 약쑥을 한 다발 대문 옆에 세워놓아 재액을 물리치려 하였다.
단오의 음식
◈ 수리취떡 : 수리취는 보통의 취나물과 같은 모양이다, 수리취를 두드려서 쑥떡과 같이 멥쌀가루와 섞어 떡을 만든다.
◈ 앵두화채 : 앵두를 따서 깨끗이 씻고 씨를 빼서 설탕이나 꿀에 재워 두었다가, 먹을 때 오미자 국물에 넣고 실백을 띄워 낸다
◈ 창포주(菖蒲酒): 창포로 빚은 술
◈ 각서(角黍) : 고기와 나물을 소로 넣고 밀가루로 만든 둥근 떡
단오의 놀이
◈ 그네 : 청년들이 집집마다 다니며 짚을 추렴하여 그네를 만들었다. 단오에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고운 옷을 입고 그네를 뛰었다
◈ 씨름 : 젊은 장정들은 넓은 마당에서 서로의 힘을 겨루는 씨름을 하였다.
◈ 석전(石戰) : 편을 나누어 돌을 던지며 싸우는 놀이로 조선 중기까지 행하여 졌다.
출처 : 국립민속박물관 한국세시풍속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