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영양 크림 소용 없다, 선크림 빼먹으면

 

 

"값비싼 영양 크림을 아무리 발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빼먹었다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돈 낭비인 거죠."

단순히 얼굴이 새까맣게 타는 것을 막는 수준이 아니라, "피부 노화 현상의 90%는 바로 자외선 때문에 생깁니다. '기본 중의 기본'이라는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궁금증 을 알아보겠습니다.

 

 

 

자외선 차단제, 이것이 궁금하다.

 

 

1. 해가 쨍쨍한 날에만 바른다?  no2

정답은 '아니요'. 흐린 날에도, 비 오는 날에도, 집에 있을 때도, 4계절 내내 날마다 발라야 한다. 자외선의 강도는 구름이 잔뜩 꼈다고 약해지지 않는다. 프랑스 화장품 회사 클라란스 관계자는 "비 오는 날 집 거실에서 모자를 쓰고 있다고 해도, 자외선 차단제는 발라줘야 한다"고 했다.

 

 

2.SPF 지수가 높은 제품을 바르면 햇빛 아래 오래 있어도 괜찮다?

땀이나 물에 잘 지워지고, 손으로 쓱 문질러도 지워지는 게 자외선 차단제다. 방수 제품(워터프루프 타입)이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물속에서도 문지르면 지워지고, 그냥 둔다고 해도 30여분 정도밖에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물 밖으로 나오면 다시 발라줘야 한다. 미국 화장품 회사 바비브라운 팀은 "하루 2~3시간 간격으로 꾸준히 발라주는 게 가장 좋다"고 했다.

 

3. 갓난아기도 발라야 한다?

자외선은 성인보다 아기에게 해롭다. 자외선 차단제에 들어간 성분이 걱정된다면 유아 전용 제품을 바를 것.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어른 제품을 같이 발라도 된다.

 

 

4. 오키 피부는 태웠던 곳을 기억한다?

그렇다. 한번 햇볕에 그을린 피부는 금세 약해지고, 햇볕 화상도 더 쉽게 입는다. 햇볕 아래 붉어진 피부가 가라앉기 전까진 일광욕도 금물이다. 미국 화장품 회사 크리니크 팀은 "한 번 화상을 입은 피부라면 자외선 차단제를 뒤늦게 발라도 소용이 없다. 피부가 진정될 때까진 절대 햇볕 아래 있으면 안 된다"고 했다.

 

 

5. 피부가 새까만 사람은 덜 타니까 괜찮다?

피부색에 상관 없이 발라야 한다. 자외선은 얼굴을 까맣게 하는 것을 넘어, 피부암이나 피부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조심하는 게 상책이다.

 

 

6. 자외선 차단 성분이 있는 기초 화장품을 바르면 선크림·선블록은 안 발라도 된다?

프랑스 화장품 회사 랑콤 팀은 "자외선 차단제는 무조건 발라야 한다. 단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그 위에 자외선 차단 성분이 들어간 파운데이션이나 팩트를 덧바르면 좀 더 안전하다"고 말했다.

 

 

7. 작년에 썼던 자외선 차단제 계속 써도 될까? 오케이2

클라란스 팀은 "자외선 차단제는 제품 특성상 뜨거운 햇볕 아래 쓰는 경우가 많고, 한번 개봉하면 보호 성분이 파괴될 수 있으므로, 한번 사용한 선크림은 다음해엔 안 쓰는 게 낫다"고 말했다. 개봉하지 않고 상온에 보관했다면, 3년까지는 쓸 수 있다.

 

 

8. 얼굴 전용 제품과 몸 전용 제품은 다를까?

국내 화장품 회사 아모레퍼시픽 팀은 "얼굴 전용 제품을 몸에 바르는 것은 괜찮지만, 몸 전용 제품을 얼굴에 바르는 건 권하지 않는다"고 했다.

 

 

9. 노화 방지 성분이 들어간 제품이 더 좋다?


나이에 따라 다르다. 프랑스 화장품 회사 록시땅 팀은 "여드름이 있거나 피부가 민감한 사람, 주름이 고민인 사람이라면 항노화 성분이나 활성산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도 괜찮다"고 했다.

 

 

10. 남자는 남성 전용 제품을 바르는게 낫다?

꼭 그럴 필요는 없다. 랩시리즈 팀은 "땀을 많이 흘리고 피지 분비가 많은 남자를 위해 남성전용 제품은 대개 워터프루프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피부 톤에도 신경 쓰는 젊은 남성을 위한 자외선 차단제 겸용 BB크림도 있다. 선택의 문제"라고 했다.


 

 

 

[ 출처 ] 조선일보

[ 원본글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3&aid=0002526945

Posted by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콜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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