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 차단필터ㆍ숯ㆍ선인장 효과 없다!

 

 

  전자제품에서 발생되는 전자파를 차단해 준다는 필터나 숯, 선인장 등은 전자파 차단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전파연구원은 30일, 주요 가전제품 52개 품목의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를 분석해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가전제품 사용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먼저 시중에서 팔리는 전자파 차단 필터를 수거해 조사했더니 전원콘센트에 필터를 부착하지 않았을 때 전기장이 94.62V/m 이었는데 A사 제품은 전기장이 95.87V/m으로 오히려 증가했고 B 사 제품은 95.47V/m으로 전기장이 아주 조금 줄어들었다.

또 전자파를 줄일 수 있다며 가전제품 주변에 놔두는 숯이나 선인장 등은 전자파를 줄이거나 차단하는 효과가 없기 때문에 안전거리인 30cm 정도 떨어져 사용하는게 좋다고 전파연구원은 밝혔다.

많은 여성들이 아침마다 사용하는 헤어드라이어도 커버가 있을때 전기장이 185.42V/m인데 비해 커버를 벗기면 350.12V/m으로 전자파에 2배 정도 더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커버를 덮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즉석식품 등을 데우는데 사용하는 전자레인지는 작동중에 가까이에서 바라볼때 전기장이 19.79V/m인데 비해 30cm만 떨어져도 4.55V/m으로 1/4 수준까지 전자파가 줄었다.

겨울철에 사용하는 전기장판은 121.29V/m의 전기장을 방출하지만 두께가 3cm인 담요나 이불만 깔아도 93.52V/m으로 줄어들었다.

전기장판을 고온으로 설정해 가동하면 121.29V/m이던 전기장이 저온으로 사용하면 80.6V/m으로 전기장 방출이 감소했다.

특히 전기장판 자체가 전기장을 54.59V/m 방출하는데 비해 온도조절기는 390.84V/m, 전원 접속부는 234.95V/m으로 측정되는 등 장판보다는 온도조절기와 전원접속부에서 많은 전자파가 나왔다.

전파연구원은 따라서 불가피하게 전기장판을 사용할때는 온도조절기 등을 가급적 멀리 두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출처 : CBS노컷뉴스

글쓴이 : 이용문 기자

원본글 :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509469

 

 

 

Posted by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콜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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