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날씨에 무좀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무좀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이 1년 중 더위와 장마 등으로 인해 가장 온도와 습도가 높은 7~8월에 가장 많이 집중 되는 것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조사 결과 나타났는데요. 걸리면 참을 수 없는 간지러움에 성가신 무좀~!!! 미리 알고 예방해 볼까요~?

 

무좀의 원인

여러 종류의 피부사상균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가장 흔한 원인균은 적색 백선균(Trichophyton rubrum)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좀 환자와 직접적인 피부 접촉을 통하거나 수영장, 공중목욕탕의 발 수건, 신발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무좀에 걸린 사람과 직접 피부를 접촉해야 무좀이 옮는 것으로 생각하시는데요. 무좀은 공중목욕탕이나 수영장과 같이 맨발로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곳에서도 전염되기가 쉽습니다. 또한, 슬리퍼나 양말, 발수건을 함께 사용해도 옮을 수 있습니다.
무좀 환자의 인설(살비듬)에는 곰팡이가 많이 들어있어서, 목욕탕처럼 사람이 맨발로 많이 모이는 곳에서 환자에게서
떨어져 나온 인설을 통해 발로 전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발에 습도가 높은 환경이 유지되거나, 당뇨병이나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걸어 다니면서 피부에 손상이 생긴 틈을 통해 감염될 위험이 더 커집니다.

 

무좀의 증상

- 주로 발가락 사이의 피부가 짓무르고 습기에 불어 허옇게 됩니다.
- 발에서 땀이나면 불쾌한 발 냄새가 나고 갈라지면서 각질이 벗겨지기도 합니다.
-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발바닥이나 가장자리에 매우 가려운 물집 잡히기도 합니다.
- 간혹, 가려움증 없이 발바닥 각질이 전체적으로 두꺼워져서 고운가루처럼 떨어지기도 합니다.

무좀으로 알려진 발 백선은 피부사상균에 의해 피부에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발 뿐만 아니라 손발톱, 사타구니 등에도 감염을 일으킵니다. 2012년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성 백선은 손발톱, 발, 체부, 사타구니와 같이 다양한 부위에서 발생하였으며, 여성 백선은 손발톱과 발 부위에 집중되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타구니 백선(완선증)은 사타구니 사이에 발병하는 것으로, 각질이 덮인 홍반으로 시작하여 주위로 퍼지게 되는데요~ 체부 백선은 신체 부위에 발병하는 것으로, 초기에는 각질이 일어나는 붉은 반점이 발생하며, 주변부로 퍼져 나가면서 뚜렷한 융기가 일어납니다. 기타 부위의 백선에는 손 백선, 안면 백선, 두부 백선이 있습니다.

 

예방방법

발을 하루 1회 이상 깨끗하게 씻고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는 더 자주 씻는 것이 좋습니다. 또 발을 씻은 후에는 통풍을 잘 시켜 발가락 사이까지 잘 말리고 건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땀은 빨리 닦고 양말을 신어 신속하게 흡수합니다.

신발은 조이는 신발보다는 발가락이 나오는 샌들이나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이 좋으며, 굽이 낮고 앞이 좁지 않은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낡은 신발이나 남이 신던 신발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여름철에는 통풍이 잘 되지 않는 하이힐, 부츠, 스타킹 착용은 가급적 피하고 면 소재의 양말을 신거나 실내에서는 슬리퍼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백선의 원인이 되는 피부사상균은 고온다습한 상태에서 잘 번식하므로 신체를 가급적이면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고, 땀의 흡수나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의복은 피합니다.

피서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수영장 등을 방문할 경우 공용용품의 사용을 자제하고 개인 물품을 챙겨가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외출 후에는 따뜻한 물과 비누로 발가락 사이까지 깨끗이 씻고 수건과 드라이기를 사용해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무좀에 걸렸다면?

- 무좀 치료의 기본은 발병한 피부 부위를 긁지 않는 것입니다. 가렵다고 무조건 긁어대면 접촉성 피부염 등 2차감염이 생길 수 있고 발의 곰팡이 균이 손톱으로 옮겨갈 수도 있습니다. 손발톱이 무좀을 옮기는 정거장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 발을 잘 씻고 건조하게 유지하도록 합니다. 손발톱 무좀이 동반된 경우에는 재감염이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의사와의 진료를 통해 손발톱 무좀여부를 확인하도록합니다.

- 치료 후에도 신발이나 양말 등에 남아있는 곰팡이균에 의하여 재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오래된 신발이나 양말은 버리거나 항 진균제 분말을 이용하여 세척 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무좀 환자의 식구들은 환자와 같은 발 수건이나 신발을 사용하는 것을 피하도록 합니다. 무좀의 반복된 재감염이 가족 내에서 전파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가족 한사람이라도 무좀에 감염된 사람이 있다면, 가족의 누군가에 무좀이 감염되기 때문인데요, 무좀이 감염된 경우 완치시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미리 감염되지 않도록 가족 전원이 협력하여 무좀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방법

무좀이 생기면 항 진균제 연고를 발라 치료해야 하는데, 1~2회 정도 증상 부위와 그 주변부에 바르면 됩니다. 다 나은 것 같아도 2~3주간 계속 더 바르는 것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이런 약들은 무좀균이 세포막을 못 만들게 함으로써 효과를 내는데, 1-2주 정도 발라주면 됩니다.

항진균제 연고를 발라도 좋아지지 않으면 먹는 항진균제를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급성 염증이 있거나 이차 세균 감염이 발생한 경우 의사와의 상담 후 먹는 항생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 냉습포나 희석된 소독약으로 세척하는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약 대신 식초 물에 발을 담그는 등 민간요법에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런 치료는 사태를 더 악화시킵니다. 무좀은 치료가 되는 병이며, 초기 치료를 제대로 하고 발을 잘 말리는 등 예방에 만전을 기하면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합니다.   

 

출처 :  보건복지부

            하이닥 

원본 글 : http://www.mw.go.kr/front_new/al/sal0301vw.jsp?PAR_MENU_ID=04&MENU_ID=0403&page=1&CONT_SEQ=289354

http://www.hidoc.co.kr/Hidoc/News01.aspx?Mode=View&ModuleID=407&srno=24841

 

지금까지 무좀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무좀 예방에 도움이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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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콜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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