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고 다정한 서울 3대 벽화마을 풍경

 

 

같은 형태의 건축물이 즐비한 도심 한복판에, 고층빌딩 사이사이를 유심히 살펴보면 재미있는 마을들을 볼 수 있습니다. 겉모습이 화려하고 웅장한 고층빌딩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마을의 삶과 이야기, 그리고 마을의 탄생배경까지. 소박한 벽화마을이 전해주는 행복한 이야기, 함께 들어볼까요?

 

 

 

 

 

 

  이화마을 이야기  

 

 탄생배경

이화마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공공미술사업 ‘ART IN CITY 2006’의 기획사업 <낙산프로젝트>로 그 모습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소외 지역 생활환경 개선’을 목표로 7년 전 유명한 작가들과 많은 다양한 대학교의 학생들 그리고 이화마을 주민들이 함께 참여했던 사업인데요. 현재 이화벽화마을이 생기게 된 계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징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만든 작품

주민들이 참여한 작품 중에 하나는 이화마을로 가는 굴다리에 있습니다. 2006년 이화마을에 거주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직접 만드신 ‘어르신들의 솜씨’라는 이름의 도자기 벽화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서투르지만 그 어떤 작품들보다도 멋지고 고즈넉한 세월의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꽃’을 주제로 한 많은 벽화들과 다양한 조형물

노란 해바라기가 흐르는 계단, 벽화에 그려진 꽃나무가 함께 있는 모습은 이화마을의 봄 정취를 한 것 느낄 수 있습니다. 이화마을이 좀 더 특별한 이유는 다양한 조형물이 함께해서인데요. 이미 잘 알려진 계단의 꽃 그림, 날개그림뿐만 아니라 작가의 개성이 담긴 조형물들도 볼 수 있습니다. 이화마을이 보여준 ‘다양함’ 과 ‘소박한’ 주민모습들은 마을벽화를 가득 매운 꽃처럼 향긋하고 기분 좋은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백사마을 이야기  

 

 마을 이름의 유래

‘중계본동 104번지’에서 유래하여 지금의 ‘백사마을’이란 명칭으로 발전한 이 마을은 노원구 중계동에 위치한 서울 최초의 달동네이자 현존하는 마지막 달동네 중 하나입니다. 과거 이주 대책으로 한 가구당 8평부터 시작되는 작은 마을인데요, 작고 소박한 달동네 모습을 볼 수 있는 제 1코스와 벽화마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제2코스’로 마을 전체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마을의 모습

같은 도심지역이라곤 느끼질 못할 만큼 마을의 제1코스는 잿빛의 40년 전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데요. 자동차 경적과 사람소리도 들리지 않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온 듯 한 느낌을 줍니다. 제1코스를 지나 다양한 벽화로 꾸며진 제2코스로 이동했을 때는 백사마을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웃음 가득한 벽화들이 골목길을 따라 나열되어 있고 사물 놀이하는 사람들, 선녀 같은 옷을 입은 여인들, 회초리를 맞고 있는 아이의 모습 등 백사마을의 모습을 해학적으로 표현 해 놓았습니다. 30여 년 전 소박했던 옛 모습부터 웃음 가득한 벽화들로 꾸며진 현재의 모습까지, 서울이라는 빠르게 변화되는 틈바귀 속에서 소박한 낭만을 간직한 마을입니다~

 

 

 

 

  개미마을 이야기 

 

 탄생배경

인왕산 등산로 입구에 위치해 있는 홍제동 개미마을은 6.25전쟁 이후 생겨난 마을입니다. 과거 가파른 언덕 위에 빽빽하게 들어선 집들과 피난민들의 모습 때문에 ‘인디언촌’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그 후 1983년에 ‘개미마을’이라는 정식마을 명칭을 얻게 되었고, 현재의 오색빛깔 동화마을로 변신하게 되었습니다.

 

 특징

개미마을의 벽화는 다른 벽화마을에 비해 비교적 간단한 이미지로 표현되어있습니다. 벽화에서 느껴지는 여유로운 모습이 마치 동화 속 포근한 봄날의 풍경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개미마을은 최근 1000만명을 넘으며 흥행한 ‘7번방의 선물’의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졌는데요. 영화 속 등장하는 버스정거장은 예승이(극중 딸)가 주인공 용구(류승룡)를 기다리던 그 장소로, 영화 개봉 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웃음과 정이 넘쳐나는 곳

도심 속 가장 높은 곳, 가장 굽이진 곳에 위치한 개미마을. 마을버스기사 아저씨부터 골목 사이사이를 누빌 때마다 웃음으로 반겨주시던 다정다감한 주민 분들은 물론 가로등 사이로 저녁노을이 반짝이는 소박한 개미마을은 동화 속 마을의 풍경처럼 예쁜 풍경을 담고 있었습니다.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원본글] http://www.mcst.go.kr/web/notifyCourt/mctStudentNews/mctStudentNewsView.jsp?pSeq=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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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콜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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