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모바일 청첩장 사기 '기승'

 

 

 

청주에 사는 직장인 김모(30)씨는 지난달 8일 '모바일 청첩장이 도착했습니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저장되지 않은 휴대전화 번호여서 조금 의아했지만, 지인의 결혼 사실조차 몰랐다는 미안한 마음에 무심코 링크된 주소를 눌렀다.

그러나 순식간에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되더니 6차례에 걸쳐 30만원이 결제됐다.

김씨는 최근 기승을 부리는 '스미싱' 사기라는 것을 직감하고 곧바로 경찰서에 신고했다.

대학생 박모(20·여)씨도 지난달 29일 모바일 청첩장을 받고 무심코 연계된 주소를 눌렀다가 18만원이 결제되는 사기를 당했다.

본격적인 결혼 시즌을 맞아 모바일 청첩장을 가장한 스미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접수되기 시작한 청첩장 관련 스미싱 피해가 현재까지 10건 넘게 접수됐다.

사이버수사대의 한 관계자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접수된 스미싱 피해는 222건으로, 주로 '할인 이벤트' 사기가 대부분이었으나 봄철로 접어들면서 결혼과 관련된 사기 피해 접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승인번호나 결제완료 문자메시지조차 화면에 뜨지 않기 때문에 피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용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해 악성코드를 차단하거나 확인되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을 함부로 설치하지 말아야 한다.

각 통신사 고객센터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해 소액결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거나 결제 금액을 제한하는 방법도 있다.

유료게임을 공짜로 즐기기 위해 인터넷에서 'apk' 파일을 다운받아 스마트폰에 저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파일 특성상 악성코드 애플리케이션이 심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설치하지 않는 게 좋다.

피해를 당했다면 즉시 경찰서에 신고한 뒤 사건·사고 사실확인서를 받아 가입된 통신사에 제출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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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글쓴이 : 황정현 기자

원본글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6285172

 

 

 


 

 

Posted by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콜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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