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유지비 입금해주세요.

 

 

 

 

 

 

 

5월 7일 오후에 자신은 기초생활수급자라고 밝히시면서 전화주신 민원인과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민원인께서는 수급자로서 매달 1일에 ‘건강유지비’라는 것을 받고 계시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번 달에는 아직도 통장으로 건강유지비가 입금이 안 되어 시청으로 전화를 해보니 조금만 기다리면 입금해주겠다고만 하고 입금을 안 해주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민원인에게 시청 담당자와 통화하실 수 있도록 전화연결을 해드리겠다고 안내하니 민원인께서는 이제 시청담당자와 통화하기 싫다고 하셨습니다. 담당자와 통화를 해도 기다리라고만 하고 담당자가 귀찮은 듯 대답도 잘 안 해줘서 통화를 해도 소용없다고 한숨을 쉬셨습니다. 민원인은 조심스레 상담사분이 대신 통화를 해주면 안 되겠냐고 부탁한다고 하셨습니다. 민원인께서는 언제 입금되는지 정확한 날짜라도 알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민원인의 절박한 심정이 이해가 되어 그렇게 해드리겠다고 민원인에게 안내를 해드리고 시청 담당자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시청에 민원인의 사연을 전달하자 시청담당자도 민원인과 통화했던 사실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담당자는 입금이 늦어진 것으로 오늘 처리가 되는 것은 확실하며 입금하도록 명단을 은행으로 발송해 놓은 상태이며 지금 처리중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민원인과의 통화 후에 은행으로 전화를 하여 다른 분 보다 먼저 입금이 되도록 부탁을 해놓은 상태라고 하셨습니다. 담당자에게 그 내용을 민원인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전화를 종료 후 민원에게 전화를 드렸습니다.

 

“선생님, 시청에 담당자와 통화했습니다. 담당자께서 은행에 입금이 되는 내용까지 확인을 하셨다고 합니다. 오늘 중으로 입금이 된다고 하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입금이 될 것입니다.” 라고 안내를 해드렸습니다. 민원인께서는 몇 번이나 감사하다고 연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다음날이 되어 민원인이 입금을 잘 받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하여 전화를 드렸습니다. 민원인은 어제 통화한 상담사라고 하니 무척이나 반가워하시며 입금을 받았다며 너무 감사하다고 하셨습니다. 민원인의 문제가 잘 해결되어 너무나 감사했고 110번 상담사로서의 보람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또한 민원인에게 최선을 다해 처리를 해준 시청 담당자에게도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처리하고 있는 일이 많을 텐데도 불구하고 민원인의 사정을 이해하고 선 처리를 해 주신 따듯한 마음이 저에게도 전달이 되는 듯 했습니다. 저에게도 아름다운 5월이 시작되리라 기대가 되는 하루였습니다.

 

 

 

 

 

Posted by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콜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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