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10번 굿민도우미 입니다. 개는 인류에게 가장 친한 벗이자, 가장 사랑을 받는 동물입니다. 개는 이제, 단순한 애완견이 아닌 가족으로 받아드려지고 있는데요. 인류에게 가장 친한 벗, 개는 어디에서 왔을까요? 우리가 매일 보는 개의 시조와  역사, 그리고 인류와 만나게 된 배경! 굿민도우미가 알려 드릴께요~

 

 

개는 어디에서 왔을까?

인류의 가장 친근한 벗, 개의 기원에 대해서는 미아키스 설, 원시늑대설, 자칼설 등 여러 가지로 아직까지 정립되지 않았습니다.

식육목(食肉目) 개과에 속하고, 학명은 Canis lupus familiaris L., 1758이며, 늑대(Canis lupus L., 1758)의 아종(亞種)으로 취급합니다. DNA 조사 결과, 200만 년 전에 자칼과, 100만 년 전에 코요테와 갈라졌으며, 10만 년 전에 늑대와도 분리되었으며, 개의 직접 조상은 오늘날의 회색 늑대(이리)와 비슷한 동물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개는 크기와 모양이 다양하지만 육식동물의 상징인 큰 이빨과 체구, 체형을 공통으로 가지고 있으며, 빠른 속도를 내면서도 재빠르게 방향을 전환할 수 있고, 지구력이 발달되었으며 발톱과 이빨을 무기로 사용합니다. 또한, 무리 생활을 하면서 서열제도와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 미아키스(Miacis): 신생대 제3기에 출현한 육식성 포유류의 조상으로 족제비 정도의 크기에 이빨이 있으며, 개보다 긴 꼬리와 짧은 혀를 가진 동물  

  개가 지닌 야생적 특성
ㆍ오래전에 가축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야생 본능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ㆍ 밝고 넓은 곳보다 어둡고 몸을 숨길 수 있는 장소를 좋아합니다.
ㆍ물건을 감추거나 긴장 또는 흥분할 때, 주위를 긁거나 땅을 팝니다.
ㆍ깨끗한 것을 좋아하며, 거처를 배설물로 더럽히지 않습니다.
ㆍ자기 활동영역을 오줌으로 표시하며, 먹이를 거처로 가져와 저장합니다.
ㆍ눈앞에 움직이는 것을 즉시 추적하려하며, 집으로 돌아오는 귀소본능이 강합니다.

 

 

인간과의 만남

지구 상의 주요 포유동물 148종 중 15종만이 가축화되었는데, 개는 이들 중에서 가장 먼저 가축화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당초 양자강 남부 지역에서 처음 길들인 것으로 알려졌었으나, 네이처誌(2010)는 중동 늑대일 가능성이 높음을 보고, 단일 지역보다는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동시에 가축화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벨기에 고대 동굴에서 확인된 31,700년 전 후기 구석기시대의 개 유골은 최고 오래된 개 화석의 연대를 15,000년 이상 앞당긴 발견이었습니다.

먹이를 찾아 인간의 주거지를 배회하다 가축화되거나, 원시인이 개를 사냥한 뒤에 그 새끼들을 기르기 시작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유전자에 의해 긴 세월에 걸쳐 스스로 길들여졌다는 주장도 존재합니다.

개를 인간의 생활에 필요한 동물로 인식하고 용도를 고려한 개량을 계속한 결과, 현재 320여 품종들이 탄생하였고, 가축화 과정에서 몸집의 축소, 털 색깔의 변화, 치아 크기와 뇌의 용적이 감소하는 신체적 변화가 발생하였습니다.

현재의 많은 품종은 인간의 교류에 따라 개도 교류되는 등 역사 및 지역적 특징뿐만 아니라 돌연변이까지 얽힌 복잡한 결과로 19세기 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영국 사람들에 의해서 우수품종, 혈통 고정의 개념이 정립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개들의 다양한 활약상

인간과 함께해온 오랜 역사만큼 다양한 분야에 개들이 이용되면서 인간의 생활을 윤택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는 사람과 집, 재산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경비견으로 사육되면서 애완견으로의 역할 또한 하고 있으며, 야생동물과 새를 사냥하는 사냥견으로 활약하기도 하고, 목장의 가축을 방목, 관리하는 목축견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경견장에서 스피드를 다투는 경주견으로 달리기도 하고, 점차 금지되는 추세지만 내기나 도박 목적의 투견 경기에도 참여합니다.

개의 우수한 후각, 청각 등을 이용하여 범인 수색, 경계, 호송, 마약이나 폭발물 탐지 등 군견 및 경찰견으로 활약하기도 하고, 알래스카 등 극지방에서는 썰매를 끌어 사람들의 교통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알프스에서는 조난자를 구하기 위한 인명구조견으로 활약하며(각국의 소방견들도 주로 재난 현장의 인명 구조에 참여), 맹도견(盲導犬) 등 장애인들의 생활을 돕는 보조견 역할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과의 만남

고분의 개 뼈와 여러 문헌 등의 기록 등을 볼 때, 한반도에서는 오래 전부터 인간과 개가 함께 살았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북 경산 임당동 제2호 고분(‘82)이나 해남 군공리 패총(’93)에서 개의 뼈나 두개골이 출토되는 등 같이 묻힌 증거들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죽은 이를 저승으로 안내하도록 순장(殉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삼국사기(1145)와 삼국유사(1281)의 고구려 동명성왕 출생기록에도 “유화부인의 알을 개, 돼지에게 주었으나 먹지 않았다”고 언급되어 있습니다. 삽살개는 신라시대에 귀족사회에서 기르다가 통일신라 이후 일반 백성들이 키우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개의 기원은? 혈액 단백질, 염색체 DNA 연구 결과 등으로 볼 때 우리나라의 개들은 북방으로부터 유래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겉모습의 뚜렷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진돗개와 삽살개는 유전적 배경이 매우 유사한 토종개 집단으로 확인되었으며, 사할린이나 에스키모 개들과의 유사성이 중국이나 동남아 개들과의 유사성보다 높게 나타나 우리 민족의 북방 전래설을 부합하고 있습니다.

개들은 우리 조상들과 친근한 존재로 관계를 맺어 오면서, 우리민족의 삶에 깊숙이 투영되고 있습니다. 그 예로, 우리 조상들은 역신(疫神)이 시기하지 않아 오래 살 수 있도록아이에게 천한 이름을 붙였는데, ‘개똥이’가 널리 흔하게 쓰였습니다. 십이지(十二支)의 11번째 동물(戌)로, 윷놀이에 ‘개’로 등장하며, 여러 속담 속에서도 개가 빈번하게 등장합니다. 조선 후기에 토종개를 소재로 한 풍속화도 여러 점 존재합니다.

* 그림으로 짐작해보는 우리 토종개들은 중형견으로 색깔은 다양하며 귀가 누운 형태가 대부분

 

 

우리의 토종견

이 땅의 개들은 인위적 선발이나 도태 없이 우리 민족과 살아오다가 일제강점기와 광복 이후 서양 문물 도입기에 유전자 구성이 급변하였습니다. 대부분의 토종개는 중일전쟁(1937) 후 모피 수탈목적으로 도살되고, 광복 이후 서양 품종과의 무분별한 교배로 고유형질을 상실하였습니다.

현재 토종견종으로 진돗개, 풍산개, 삽살개, 동경개의 4종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돗개는 한국의 대표적인 사냥개이며, ‘05년 켄넬 클럽(KC)과 세계애견연맹(FCI)에 정식품종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진돗개는 중형견으로 색상이 다양하며, 마르고 기민한 외모는 똑똑하고 강하며 빠른 인상을 줍니다. 또한 주인을 향한 충성심이 매우 탁월합니다.

북한 천연기념물 제368호 풍산개는 북한을 대표하는 사냥개로서 겉모습은 진돗개와 비슷하나 털이 굵은 것이 특징입니다. 산악 지역에 적응하여 매우 강하고 빠르며, 전통적으로 호랑이처럼 큰 들짐승을 사냥할 때 사용되었습니다.

* 2000년 남북정상회담 때 교류의 상징으로 진돗개와 1쌍을 교환

천연기념물 제368호인 삽살개 ‘귀신과 액운을 쫓는 개’라는 뜻으로 온몸이 긴 털로 덮여 있어 눈이 보이지 않는 특징이며, 동경개(동경이, 댕견)는 경주지역의 꼬리가 짧은 개로 진돗개보다 약간 크며, 호전적이지 않고 누구에게나 친밀합니다. 제주개는 이마가 넓고 입술은 여우 모양이며, 모발이 굵고 귀가 선 모습이며, 행동이 민첩하고 사냥능력이 탁월합니다.

 

 

 

 반려견 시대의 시작!

개는 장난감의 의미가 포함된 애완(愛玩)동물로 간주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인생을 함께 하는 반려자(伴侶者)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가족애(愛)를 찾기 위해 반려견을 기르며, 노년층에서는 은퇴 후 외로움 등을 달래기 위해 기르는 등 주인은 반려견을 통해 마음의 위로와 안정을 얻고, 반려견은 집과 먹이를 얻는 상리공생(相利共生)이 시작되었습니다.

반려견을 가족의 일원으로 인식하는 것은 이미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대우 또한 가족에 준하는 추세로 치료비가 높은 질병에 대한 지불의사가 늘어나고, 반려견의 교통사고에 대해 견주(犬主)에게 정신적 피해 보상금까지 지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많은 애견 동호회가 탄생하면서 사람과 반려견 간의 다양한 교류를 유도하고 여러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애견 동호회는 단순한 정보교류 뿐만 아니라, 공동구매, 입양과 분양, 봉사활동 등 각양각색의 활동을 추진하기도 합니다. 직장 내 애견 동호회를 통한 친목 도모와 업무효율 향상 효과를 인정하여, 구글은 일터에 애견 동반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애견과 함께 일터로!

직장에 애견을 동반하는 ‘일터에 애견 데리고오는 날(Take your dog to work day)’ 캠페인

 미국의 한 애견단체가 매년 6월 24일을 전후하여 캠페인을 진행하며, 사람과 애견 사이의 긍정적인 관계를 체험하고 보호소의 유기견 입양을 장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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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농촌진흥청

원본글 : http://www.rda.go.kr/board/board.do?mode=view&prgId=itr_interrobang&dataNo=100000459138

 

 

Posted by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콜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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