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달력도 이제 한 장의 반이 다 지나고 있는 시점이네요~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그래도 12월의 묘미인 동지가 있지요! 2013년 동지 날짜는 12월 22일입니다.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 바로 동짓날입니다. 날씨가 춥고 밤이 길어 호랑이가 교미한다고 하여 "호랑이 장가가는 날"이라고도 하는데요~ 24절기 중 22번째인 동지! 동지의 유래와 동지팥죽의 레시피에 대해 '굿민도우미'가 소개해드릴게요~

 

 

 

 1. 동지의 유래

- 동짓날의 뜻은 "겨울에 이르렀다”입니다. 원래 동지의 의미는 24절기의 하나로서 일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일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것은 "음"이 극에 이르는 것을 의미하고, 동짓날을 계기로 낮이 다시 길어지기 시작하므로 "양"의 기운이 싹트기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상의 새해를 의미하는 날이 바로 동지입니다. 이 이유 때문에 옛 사람들은 동지를 경사스러운 날로 여겨 "작은 설"이라 부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라는 말의 유래도 바로 동지를 작은 설이라 부르기 때문이었네요

 

 

 

 2. 동짓날이 들려주는 옛날 이야기~

▶ 신라 시대 한 가난한 선비가 있었는데, 어느 날 집에 과객이 찾아와서 하룻밤 묵어가기를 청하여 허락하였습니다. 선비와 과객은 그 날 이후 친구가 되었고 과객은 그 이후 가끔 찾아와 선비가 농사짓는 것을 이리저리하라 가르쳐 주었습니다. 과객이 가르쳐주는 데로만 하면 풍년이 되어 몇 년 만에 가난한 선비는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한 가지 이상한 일은 과객이 꼭 해가 저물면 찾아와서 첫닭 울음소리가 나기 전에 떠났으며, 선비가 재물은 많이 모았으나 아무런 이유도 없이 시름시름 앓기 시작한 것입니다. 

▶ 동짓날 팥죽을 쑤게 된 것은 중국의 망나니 아들이 동짓날 죽어 역신 (전염병 구신)이 되었는데, 그 아들이 평상시 팥을 두려워하여 사람들이 역신을 쫓기 위해 팥죽을 쑤어 역신을 쫓았다고 전해집니다. 팥죽의 붉은 빛깔이 양(陽)의 색으로 귀신을 쫓는 힘이 있다고 믿었으며, 마음속의 사악한 것들도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3. 동지에 관련된 속담        
                                                                                         

첫번째

 * 동지 섣달에 눈이 많이 오면 오뉴월에 비 많이 온다.
  - 겨울철에 눈이 많이 오는 해는 다음해 여름에도 비가 많이 오는 경우가 많다는 뜻.

두번째

 * 동짓날이 추워야 풍년이 든다.
  - 동지는 본격적으로 추워지는 때. 병해충은 기온이 낮아지면 활동을 못하고 죽기 때문에.
  - 겨울을 나는 각종 해충이 얼어 죽어야 다음해 농작물이 잘 된다. 

 세번째

 * 정성이 지극하면 동지 섣달에도 꽃이 핀다.
  - 지성이면 감천(感天).

 네번째

 * 동지 때 개딸기.
  - 추운 동지에 개딸기가 있을 리 만무하니, 도저히 얻을 수 없음. 

 다섯 번째

 * 동지 섣달에 베 잠방이를 입을 망정 다듬는 소리는 듣기 싫다.
  - 다듬이질 소리는 매우 듣기 싫음.

 

 


 4. 동지팥죽 만들기


 

* 동지팥죽 재료!

          1. 팥          ▷ 1/2컵 
          2. 물          20컵    
          3. 불린찹쌀  1컵 
          4. 소금       약간새알심
          5. 찹쌀가루  1컵
          6. 팥물       적당량
          7. 생강즙    약간
          8. 소금       약간

 


                  
* 동지팥죽 만들기 전 준비단계!

▣ 팥 삶기
- 팥은 깨끗이 씻어 일어서 냄비에 담은 후, 물을 넉넉히 붓고, 끓어오르면 첫물은 따라 버리고 다시 물 20컵을 붓고 푹 무르게 삶습니다. 손으로 눌러서 쉽게 으깨질 때까지 삶으면 됩니다.

팥 으깨기
- 푹 무르게 삶은 팥을 식혀서 손으로 주물러 으깬 다음 굵은 체에 내려서 팥 물을 받아 가만히 두어 앙금을 가라앉힙니다.


새알심 빚기
- 찹쌀가루에 끓는 팥 물과 소금을 약간 넣고 반죽해 지름이 1.5cm쯤 되게 빚어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삶아 동동 떠오르면 건져서 찬물에 헹구어 놓습니다.

 

 

* 본격적인 동지팥죽의 레시피!

1. 가라앉힌 팥 물을 가만히 따라 윗물과 앙금으로 나누어 윗물을 먼저 냄비에 붓고 끓입니다.

2. 팥 물이 반 정도로 조려지면 앙금을 넣고 한소끔 끓입니다.

3. 끓은 팥 물에 깨끗이 씻어서 불려 놓은 찹쌀을 넣고 찹쌀이 푹 퍼질 때까지 끓습니다. 찹쌀이 푹 퍼지면 새알심을 넣고 한소끔 끓여 소금으로 간하여 요리를 마무리합니다.

4. 팥 물을 끓이거나 찹쌀을 넣어 끓일 때나, 새알을 넣어 끓일 때는 항상 가끔 주걱으로 저어서 눌어붙지 않게 하여야 합니다.

5. 눌어붙지 않게 불을 잘 조절합니다.

6. 새알을 넣은 상태에서는 주걱으로 저을 때 조심하여 천천히 저어 새알심이 뭉크러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합니다.

7. 팥죽을 먹을 때는 시원한 동치미 국물을 곁들이는 것이 풍습중 하나 입니다.

 

 

 


 5. 팥죽의 효능



▣ 대사활동, 식욕부진, 피로해소


- 비타민 B1이 부족하게 되면 당질 대사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피로물질이 쌓이게 됩니다. 또, 입맛이 없어지고 소화가 잘 안 되고 늘 피곤함을 느끼게 되는데요. 팥에는 비타민 B1 풍부하게 들어 있어, 쌀이 주식인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대사활동도 좋아지고 순환기나 소화기 장애를 예방해줍니다.



당뇨 개선



- 당뇨병 합병증이 생기면 신장의 기능이 약해져 노폐물 배설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부종이 생기는데 이럴 때 팥은 노폐물 배출을 촉진해서 신장을 보호해줍니다.

 

 

 

변비해소 및 붓기 제거

- 식이섬유소와 올리고당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대변을 부드럽게 하고 부피를 증가시켜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뇨작용이 뛰어나 몸속에 축적된 수분을 배출시키고 부기를 줄여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입니다. 또 혈액순환을 촉진하므로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좋으며 변비, 항암효과, 과음해소에도 좋습니다. 자고 나면 얼굴과 손발이 붓는 사람, 손과 발 등에서 땀이 많이 나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Tip ! 임산부도 팥죽을 먹어도 되나요? 

- 팥에 들어 있는 엽산은 특히 임산부가 주목해야 할 성분입니다. 팥의 엽산 함량은 쌀의 100배라고 하는데요. 엽산은 태아의 신경계 형성에 특히 중요한 성분으로 임산부가 엽산이 부족하게 되면 기형아를 낳을 위험이 커집니다.
 - 이 외에도 엽산은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호모시스테인이라는 아미노산을 낮추는 역할을 하므로 팥을 많이 먹으면 관상동맥 질환이나 뇌중풍 등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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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콜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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