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대중매체나 주변의 여행풍경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캠핑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자연 속에서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많은 추억을 남길 수 있다는 매력이 있어 다양한 모습의 캠핑이 늘어나고 도심에서도 주말이면 근교의 캠핑장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여름휴가철이 지나고 어느덧 선선한 바람이 불어 캠핑에는 더없이 좋은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여름의 푸름이 사라지기 전 캠핑을 한 번 가볼까 하는 생각을 하던날, 한통의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110번 정부민원안내콜센터 상담사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이걸 여기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캠핑장을 운영하는 사람인데요. 주변에 개 짖는 소리가 심하게 난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산 아래에서 불법으로 개 사육장을 운영하는 것 같아요. 이걸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민원인께서는 여주에 있는 캠핑장이라고 하시며 평소에도 개 짖는 소리가 심하게 들렸지만 보이지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셨는데, 최근 캠핑장 아래 있던 인삼밭이 수확을 마치고 나면서 검은 천막이 걷어지고 그 실체를 알게 되셨다고 하셨습니다.

 

사육장 안에서 수많은 개들이 갇혀서 짖고 있는데,  민원인께서는 아무래도 불법적으로 운영되는 사육장인 것 같다고 하시며, 동물 학대는 물론이고 간간히 트럭이 왔다 갔다 하는걸 봐서는 판매도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매우 걱정스러우신 듯 말씀을 이어가셨습니다.

대부분 캠핑장 주변은 깨끗한 자연환경과 접근성에 따라서 방문객들이 모이게 마련인데 오히려 사람들이 자연이 잘 보존 된 곳일수록 사람이 드문 곳이라는 환경적 특성을 이용해 불법적인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동물보호를 관할하는 시군구청담당부서로 서둘러 전달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민원인께 관할 지자체인 여주구청으로 말씀주신 내용을 전달해드리겠다고 안내해드렸습니다. 얼마후 여주군청담당자로부터 개 사육장 고발사항에 포함된 민원사항으로 빠른 시일 내에 해당기관들이 연계하여 점검에 들어간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민원인께서 처음에 110번에 연락을 주셨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많은 걱정을 하시는 목소리셨지만, 해당군청의 답변을 듣고 보니 다행스럽게도 빠른 처리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놓였고 민원인께 도움을 드릴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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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콜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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